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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리백년식당 후포리맛집 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셀펠 2025. 12. 5. 21:07

개인적으로 바다가 있는 동네는 낭만이 

가득한 것 같다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길을 걷기만 해도 
제가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이번에 후포리맛집을 다녀오면서 
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여기는 바로 식당 앞에 바다가 있어서 
진짜 밥먹으면서도 자꾸만 눈길이 바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포리맛집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식당이예요.
백년식당이라는 곳인데, 
여기 가게 이름이 예전에 남서방이 나왔던 
백년손님? 암튼 거기 이름을 따서 

만든 것처럼 들려서 기억하는 것이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예전에 방송에 나왔을 때 이름을 

기억해놓고 이번에 찾았는데요.
백년식당에 가려면 대부분 차를 타고 가잖아요.
그래서인지 식당 앞에는 30대 정도 
주차를 해볼 수 있는 곳이 준비가 되어 있어서 
널널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일주일에 딱 한번 배가 들어오는날,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게를 먹어볼 수 있는데요.
쭈욱 한번 읽어보고 바로 플친등록완료!

 

 

가족식사 자리로 많이 이용이 되어서 그런지,
아기의자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내부는 정돈 되더 있는 모습이라 마음에 들었고 
일찍 방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요즘에는 사진찍으면 다들 어딘가 올리겠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본인이
찍혔을까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는데요.
내부도 엄청 넓어요.

 

 

저희는 당연히 창가 앞에 자리를 했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몰라도 있다면
당연히 여기까지가서 창가 쪽에 앉지 않을 

이유가 없죠.


식당 내부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진짜 좋았어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저희가 방문한날은 날씨도 좋아서 
엄청 따뜻해서 걷기에도 참 좋았거든요.

 

 

잠시 앉아 있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셔서 저희는 주문을 했습니다.
후포리맛집은 홍게로 만든 요리를 코스로 
주시기 때문에 코스요리로 주문을 합니다.

 

가격대도 좋아서 
먹어보면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잠시 기다리니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우선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게살물회입니다.
게살물회는 색감도 너무 예쁘지만 맛도 진짜 
너무 좋아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가리지 않고 모두가 호불호 없이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회에 생선회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해산물 들어가 있는 물회로 
많이 드시잖아요.


저도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게살이 들어가 있어서 

엄청 특이했습니다.

안에 들어가있는 야채도 아삭하게 씹혀서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모듬회도 주셨는데요.
모듬회는 한치숙회와 새우찜, 

방아나물과 멍게회까지
다양하게 한접시에 담아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후포리맛집은 게살로 만든 코스요리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밑반찬을 다양하게 주시는데요.
그래서 상다리가 더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암튼 음식을 먹으면서 사이사이 같이 주신
밑반찬을 먹으면 꿀맛입니다.

 

 

게살초무침인데요.
게살물회랑 비슷하다 느끼실 수 있지만 
전혀 다른 맛입니다.


새콤한 것은 비슷할 수 있으나 

새콤한 맛의 정도가 다르고 

안에 들어가 있는 야채도 달라서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간장게장입니다.
간장게장은 홍게로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어떨지 엄청 궁금했는데요.


저는 꽃게로 만든 게장이든 

다른 게로 만든 게장이든
맛을 구별하기 어려워 하는 편인데,
이건 확실하게 알겠더라구요.

 

 

여기 홍게간장게장은 

우선 살을 발라 먹기가 엄청 수월합니다.
껍질이 얇아서 그런지 냠냠 몇번하면 

살이 한가득 입안에 들어와 있고 
꾹 눌리면 살이 쭈욱 나오기 때문에

밥에 비벼서 먹기에도 으뜸입니다.

 

 

그리고 간장게장이라 

많이 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달짝지근하면서 

짭쪼롬하니 제가 좋아하는 

단짠단짠에 딱 맞는 맛이라 
엄청 많이 먹은 것 같아요.

 

 

그래도 간장게장이라 

맨입으로 먹으면 좀 짤 수 있죠.
그럴 때쯤 홍게탕이 바글바글 끓으니,
홍게탕 국물을 먹으면서 입안을 

정화해볼 수 있는데요.


어떤 조합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고, 
게살을 이렇게 원없이 먹어본적도 

처음이란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홍게탕은 시원하면서 진한 국물이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

맑은 국물이라 밍밍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국물이 진짜 진국이예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 있는 게다리에도 
살이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살을 발라 먹는 재미를 느낄 정도였네요.

 

 

후포리맛집의 비법소스가 들어가 있는 
게장비빔밥을 싹싹 비벼서 홍게탕 

국물이랑 같이 먹고 비빔밥 위에 

게장 살을 발라서 올려먹고 
같이 주신 밑반찬이랑 먹고 먹고 

또 먹고 하면 어느새 공기밥 

빈그릇도 제 앞에 놓여있을 수 밖에 없네요.

 

 

마무리 입가심은 

게살고로케로 하시면 됩니다.
게살고로케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에 

부드러운 게살이
한가득 들어가 있어서 
요건 사실 좀 모자란 느낌이라 

섭섭했네요 ㅎ